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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전화기에 매달리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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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687회 작성일 13-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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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무렵에는 그렇게까지 속닥거리지 않던 아이들이 중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친한 친구와 속닥거리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와서도 방금 헤어진 친구와 전화기로 속닥거리면서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하는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을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전화를 사용하는 양상은 성인들의 경우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대다수의 성인의 경우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친지나 친구에게 안부를 묻는 경우라든지, 또는 친숙하지는 않더라도 사업상 연락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낯선 사람에게도 전화를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스마트폰은 주로 정보를 얻기위하여 사용합니다.
청소년의 경우는 안부전화나 낯선 사람에게 전화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자기의 단짝 친구에게 전화하는 경우가 거의 대다수입니다. 스마트폰도 게임 전용입니다.
청소년 시기에 이루어야될 과제 중의 하나가 자기 주체성의 확립인데, 친구와의 긴 전화통화는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방금 헤어진 친구에게 전화하는 것은 아직 자신의 판단이나 생각에 대해 확실한 신념이나 자신감이 없다는 말입니다.
즉 자기의 주체성이 아직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생각에 자신이 없으니까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친한 친구에게 확인을 해보려는 마음에서 전화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어 선생은 밥맛 없게 느껴지고, 수학 선생은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되는데, 너의 의견도 나와 같으냐고 물어보고, 자기와 같은 의견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른 아이들도 대개는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는구나 하면서 자기의 생각에 자신감을 갖고,서서히 자기의 주체성을 확립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말하는 도중에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얼굴 표정을 자연스럽게 바꾼다든지, 아니면 어떤 제스처를 쓰는 것이 아직은 성인만큼 익숙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상대편의 얼굴을 직접 보며 대화를 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불편해 할 수 있습니다
전화야말로 이런 청소년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화는 서로 상대방의 얼굴을 직접 볼 필요가 없으니까 그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기질적으로 부끄러움이 많은 청소년의 경우 전화는 상당히 편리한 기구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문제는 휴대폰을 너무 오래 사용하므로써 학업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되거나, 휴대폰 사용료가 너무 많이 나와서 이를 갚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거나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안기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요금 상한제를 신청하여 정도 이상의 통화나 게임을 통제하는 것이 좋으며, 전화를 너무 자주 그리고 너무 오래 사용하는 청소년에게는 휴대폰 전자파의 해악을 설명하면서, 휴대폰 사용에 따르는 시간과 돈을 계획하여 쓰도록 분명하게 말해 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든, 회사에 취직하든,
앞으로 사회생활을 독자적으로 잘해 나가려면 집에서부터 이런 훈련을 쌓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전화나 게임을 하는 횟수나 시간이 지나칠 정도라고 생각되면, 횟수나 시간을 체크해서 거기에 상응하게 아이의 잡비를 줄이거나, 친구 생일파티에 가는 것을 제한하는 방법 등을 써서 아이의 전화기 사용을 적절히 통제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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