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비행, 행동장애 > 청소년기

■ 청소년 비행, 행동 장애 한두 번 일시적으로 또는 충동적으로 거짓말을 하거나 훔치는 행동은 흔히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 행동이 나타나고 타인의 이익을 해칠 정도의 문제가 되는 경우 행동장애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흔히 우리가 ‘비행’이라고 부르는 행동들의 정신의학적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행동장애이다.
청소년의 비행은 소아기에 시작된 행동장애의 연속일 수 있는데 이들 중 일부는 성격장애로 굳어지는 단계로 볼 수 있다.
반면에 청소년기에 시작되는 행동장애는 집단으로 어울리면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고 소아기에 시작된 경우보다 예후가 좋다.
행동장애의 증상은 사람과 동물에 대한 공격성, 타인의 재산 파괴, 사기 및 거짓말 또는 도둑질, 심각한 규칙 위반 등으로 특징 지워진다.
이런 청소년들은 정신과적 질환을 가진 것으로 여겨지기보다는 보통 비행 청소년문제나 문제아로 다뤄진다.
따라서 부모, 교사 그리고 아동을 다루는 사람들은 행동 장애 청소년들을 정신건강 문제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행동장애는 뇌 손상, 유전적 취약성, 학교 적응 실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주로 발달상 부모와의 애착 형성에 문제가 있거나 적절한 훈육의 결여로 자기통제능력과 사회성이 생기지 않은 상태이다.
행동장애의 심각성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
행동치료 및 정신치료는 신뢰 형성과 분노를 조절하는 능력에 도움이 된다.
또 특수 교육이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데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부모들은 집과 학교에서 아이의 특별 관리와 교육을 위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충동 문제나 집중력 문제 및 우울 증상은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이 모든 치료를 집중적으로 하기 위해 일정기간 입원이나 기숙치료가 필요하다.
행동장애의 치료는 시간을 두고 청소년이 새로운 행동 양식과 태도를 익히도록 돕는 것이므로 결코 간단하지 않다. 그러나 조기 치료는 예후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