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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음주, 흡연, 본드, 그리고 부탄가스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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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387회 작성일 13-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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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음주나 흡연
그리고 심지어는 환각제를 사용해 본 경험을 한 중고등학생들의 수가 증가일로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 조사기관의 발표에 의하면, 서울과 지방 중고등학생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더니, 흡연 경험이 26.8%, 음주 경험이 34.8%, 각성제 복용이 4.8%, 본드 흡입 경험이 1.8%, 부탄가스 흡입이 1.1%였습니다.
이것은 중고등학생의 전체 평균이니까, 고3 무렵이 되면 상당수의 학생들이 음주나 흡연을 할 것이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의 일부에서조차도 흡연과 음주를 하는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음주나 흡연은 우선 개인의 건강을 해친다는 단순한 차원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이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는 약물남용으로 진행되는 경우에 단순히 개인의 건강 문제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약물남용의 경우 우선 가정이 파괴되고, 좀 더 진행되면 사회병질자가 되어 사회에 해독을 끼쳐 개인 자신이 전과자가 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약물에 중독이 되어 환각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환각상태가 아니더라도 약물을 더 구입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의 범죄를 저질러 우리 주변을 불안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저의 어린 시절 이 세상에서 가장 가보고 싶고, 살고 싶었던 나라 즉 동경의 대상이었던 미국은 요즘 그렇게 마음을 놓고 편안히 여행을 할 만큼 치안이 안정된 나라가 아닙니다.
거기에 비하면 아직은 우리나라가 상당히 치안이 잘 되어있는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에서 집을 구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 중에서 물론 집의 위치, 주변 여건 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 근처가 얼마나 안전한 지역이냐는 것입니다.
안전하냐 아니냐에 따라 철저하게 집값이 좌우됩니다. 이러한 안전성의 문제와 제일 밀접한 연광성이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약물의 남용과 중독에 의해 발생하는 범법행위인 것입니다.
의학적으로 볼 때 약물남용이란 그 약물의 의학적 용도와는 관계없이 감정의 변화를 목적으로 약물을 지속적 또는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술, 본드나 부탄가스 등에 중독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제일 첫 단계는 대개가 호기심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청소년들은 나도 이젠 신체적으로 어느 정도 성장해 성인의 크기에 육박하는데, 언제까지나 어린애 같이 행동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가지면서 나도 이젠 성인과 거의 같은 수준이라는 것을 뭔가를 통해 보여줘야 되겠다는 잘못된 결심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우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인 술을 먹어 보거나, 담배를 피워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자기 아버지가 음주가 심한 데도 불구하고 간경화에 걸리지 않았다든지, 아니면 흡연으로 인한 폐암 등에 걸리지 않고 있는 경우입니다.
이것을 옆에서 본 청소년들은 음주나 흡연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별다른 위해가 없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자기도 성인이 되었다는 것을 과시하고 호기심도 있고 해서 음주나 흡연을 경험해 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텔레비전 장면 중에는 등장인물이 음주나 흡연을 하는 장면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를 보는 청소년들은 음주나 흡연을 당연한 사회적 관행으로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약물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면 그 다음 두 번째 단계는 실제로 약물을 구해 처음으로 복용을 시도해 보는 단계입니다.
흡연의 경우는 담배를 구입해 피어보는 단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세 번째 단계는 약물로 인한 쾌감을 느껴 보거나, 나도 이젠 담배를 피고 술을 먹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헛된 자존심을 갖게 되는 단계입니다.
만약 이 때 복용한 약물로 인해 얻은 쾌감이나 헛된 자존심이 청소년 자신의 죄책감이나 자기 자신을 통제하는 정도를 넘어서는 경우는 약물남용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의 단계는, 몇몇이서 모여 같이 술을 먹고 담배를 피고 본드를 흡입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제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영원한 동지’ 라고 하면서 학교에서 정상적으로 적응하고 있는 다른 아이들과는 어울리지 않고, 약물을 하는 자기들끼리 만의 그룹을 만든 다는 것입니다. 이 때 등하교 길에 다른 아이들을 집단으로 못살게 굴고, 폭행도 하고, 약물을 구입하기 위해 돈도 빼앗는 일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 단계는 가족들로부터 소외되기 시작하고, 가출도 자주 하게 됩니다.
일곱 번째와 여덟 번째 단계는 약물로 인해 정신이 이상해지거나, 난폭한 행동을 하는 등 정신병적인 증상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아홉 번째로 이렇게 약물을 복용하다 보면, 이전과 비슷한 효과를 얻기 우해서는 그 용량을 증가 시켜야만 하는,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본드 2개를 흡입하면 되었는데, 이제는 이전과 비슷한 효과를 얻으려면 적어도 5~6개의 본드를 흡입해야 하는 그런 단계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겨 사용해야 되는 약물의 양이 점차로 늘어나면, 신체는 손상 될 대로 손상되는 열 번째 단계가 된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신체는 이미 손상되었고, 이제는 인격마저 황폐화되기 시작하여 사회병질자가 되는 마지막 열한 번째 단계에 도달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첫 단계인 호기심의 단계에 들어서면 순식간에 끝단계인 열한 번째 단계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가능하면 약물에 대한 호기심이 시작되기 전에 이를 예방해야만 청소년들이 약물에 중독되는 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겠습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약물의 부작용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거의 모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약물의 심각한 부작용을 알려주어 약물에 대한 호기심 자체를 없애주는 것이, 약물에 중독되는 것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흡연의 부작용은 이미 알려져 있는 것과 같이 만성기관지염, 동맥경화증, 폐암, 구강암, 후두암, 위암 등 열거하기가 힘든 정도입니다.
음주의 부작용은 위염, 췌장암, 간경화, 간암 등을 유발하며 술에 취하게 되면 난폭하게 되어 폭행 등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법적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너무나 흔히 있습니다.
본드나 부탄가스 흡입의 경우 시각과 청각 장애를 일으키고, 취한 상태에서 환각현상이 있고, 현실분별력을 상실해 남을 공격하는 등 반사회적 행동을 하게 되고, 더 심한 경우에는 혼수상태에도 빠질 수 있습니다. 신체적으로는 우리 몸에서 피를 만드는 골수에 장애를 일으키고, 식욕을 감퇴시켜 몸무게가 감소하고, 뇌 손상을 가져오고, 사망에 이르게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부탄가스 흡입의 경우는 폭발의 위험성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단순한 음주나 흡연이 이렇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시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미리 주지시키므로써 약물 남용과 이에 연관된 비행청소년이 되는 것을 미리 예방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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