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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소년기의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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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141회 작성일 13-03-06 00:00본문
최근 들어 매스컴에 소아청소년들의 자살이 심심치 않게 보도되면서,
과연 이러한 아이들의 자살이 무엇 때문에 일어나는지에 대해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과연 매스컴에서 많이 떠들고 있는 대로 사회제도, 즉 현재의 입시제도에 문제점이 있어 중고등학생들의 자살이 늘고 있는가?
만약 시험 스트레스가 자살의 주범이라면 그 시험제도를 고쳐 시험 스트레스를 없애면 자살을 방지할 수 있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어차피 태어나는 순간부터, 아니 엄마의 자궁 속에서부터 이미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각 개인이 받는 스트레스의 종류가 다르고, 그 정도에 차이가 있고, 스트레스에 얼마나 잘 견디느냐에 차이가 있을 따름이지, 이 세상에서 스트레스 없이 사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있다면 오히려 그런 사람이 정신적으로 정상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 경우로 분류될 것입니다.
요사이 우리는 무슨 일이 있으면, 제도가 잘못되어 있어 그런 일이 있어났다고 섣부른 판단을 내리고, 자꾸 제도만 고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도에만 온갖 죄를 뒤집어씌우고,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 자신의 문제는 보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는 것 같아 보기에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대통령 중심제가 좋으냐 내각 책임제가 좋으냐도 한 가지 좋은 예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대통령 중심제라도 지금까지 강대국의 자리를 지키고 그런대로 큰 문제없이 잘해 오고 있습니다. 영국도 내각 책임제이지만 그런대로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이 내각 책임제로 개헌한다든지, 영국이 대통령 중심제로 개헌한다는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중고등학생의 자살과 우리의 시험지옥을 포함한 사회제도를 너무나 당연한 듯 연관 지어 생각하는 데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중고등학생들의 자살은 환경적 요인인 공부 스트레스와도 당연히 관련되리라고는 생각되지만,
환경적인 요인에도 단지 공부 스트레스만 있는 것은 아니고 부모 또는 가까운 친척의 죽음, 부모의 이혼, 가족이나 친구의 자살, 부모로부터의 구박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와 같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 생기면 ‘모두 자살을 하느냐?’
그건 그렇지가 않습니다.
아무리 스트레스가 강하게 오더라도, 이를 이길 수 있을 정도로 마음 상태가 강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더욱더 자신감이 생기는 계기도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험 스트레스를 포함한 환경적 요인이 아무리 강하게 작용 하더라도, 청소년의 마음 상태가 여기에 못지 않게 강하다고 하면,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다소 받을지는 몰라도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자살이 급격히 증가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만 10세가량이 되면 죽음에 대한 개념이 형성되어, 한 번 죽으면 다시 살아날 수 없고, 죽음이라는 것은 몸의 모든 기능이 정지하는 것이고,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만 죽는 것이 아니라 나도 언젠가는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죽음에 대한 생각을 심각하게 해보는 경우가 늘어나고, 이 시기에 접어들면서 우울증이 증대되고, 약물남용의 부작용 또한 청소년기에 자살이 늘어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청소년 자살에 있어서 공부 스트레스를 포함한 환경적 요인보다 더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청소년 자신의 정신과적인 질환으로 인해 자실기도를 시행한다는 것입니다.
청소년기 자실의 60~95%에서 청소년 자신이 우울증, 경계성 인격장애나 반사회적 인격장애, 약물남용,
그리고 정신분열증 등 정신과적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정신과적 질환 이외에도 신체적인 질환, 즉 경련성 질환이나 후천성면역결핍증인 에이즈가 있을 때도 자살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향후 자살기도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특히 주의를 요하는 경우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즉흥적으로 자살기도를 시도한 것이 아니라 미리 계획을 세워 시도했던 경험이 있는 경우, 남에게 쉽게 발견되지 않을 만한 장소를 택했던 경우, 실제로 자살기도를 저지르기 전에 자살할 것이라는 의사를 미리 밝힌 경우, 우울증에서 회복되는 과정에 있는 경우인데 특이 우울증을 겪을 때 너무나 힘들었으면 회복되는 과정 중에 ‘이제는 두 번 다시 그런 힘든 상황을 겪고 싶지 않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두 번 다시 겪지 않게 내 스스로 죽는 것이 낫겠다’
는 생각에서 자살을 기도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자살 쇼를 시도해 부모나 주위로부터 무언가 얻어내려는 의도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살의 위험성이 있으면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즉각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들어 청소년 자살사건을 매스컴에서 경쟁적으로 너무 크게 다루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시정되어야 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청소년들은 아직도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매스컴에서 너무 집중적으로 떠들다 보면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 아! 나만 자살을 시도하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나이가 비슷하고 처지도 비슷한 아이들이 자살시도를 하고 있구나, 그렇다면 나도 자살시도를 한 번 해볼 만하다’ 고 생각하면서 자살시도를 굳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한 가지 덧붙인다면 자살하는 것 그 자체가 어떤 이유에서건 영웅시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과연 이러한 아이들의 자살이 무엇 때문에 일어나는지에 대해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과연 매스컴에서 많이 떠들고 있는 대로 사회제도, 즉 현재의 입시제도에 문제점이 있어 중고등학생들의 자살이 늘고 있는가?
만약 시험 스트레스가 자살의 주범이라면 그 시험제도를 고쳐 시험 스트레스를 없애면 자살을 방지할 수 있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어차피 태어나는 순간부터, 아니 엄마의 자궁 속에서부터 이미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각 개인이 받는 스트레스의 종류가 다르고, 그 정도에 차이가 있고, 스트레스에 얼마나 잘 견디느냐에 차이가 있을 따름이지, 이 세상에서 스트레스 없이 사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있다면 오히려 그런 사람이 정신적으로 정상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 경우로 분류될 것입니다.
요사이 우리는 무슨 일이 있으면, 제도가 잘못되어 있어 그런 일이 있어났다고 섣부른 판단을 내리고, 자꾸 제도만 고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도에만 온갖 죄를 뒤집어씌우고,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 자신의 문제는 보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는 것 같아 보기에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대통령 중심제가 좋으냐 내각 책임제가 좋으냐도 한 가지 좋은 예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대통령 중심제라도 지금까지 강대국의 자리를 지키고 그런대로 큰 문제없이 잘해 오고 있습니다. 영국도 내각 책임제이지만 그런대로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이 내각 책임제로 개헌한다든지, 영국이 대통령 중심제로 개헌한다는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중고등학생의 자살과 우리의 시험지옥을 포함한 사회제도를 너무나 당연한 듯 연관 지어 생각하는 데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중고등학생들의 자살은 환경적 요인인 공부 스트레스와도 당연히 관련되리라고는 생각되지만,
환경적인 요인에도 단지 공부 스트레스만 있는 것은 아니고 부모 또는 가까운 친척의 죽음, 부모의 이혼, 가족이나 친구의 자살, 부모로부터의 구박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와 같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 생기면 ‘모두 자살을 하느냐?’
그건 그렇지가 않습니다.
아무리 스트레스가 강하게 오더라도, 이를 이길 수 있을 정도로 마음 상태가 강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더욱더 자신감이 생기는 계기도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험 스트레스를 포함한 환경적 요인이 아무리 강하게 작용 하더라도, 청소년의 마음 상태가 여기에 못지 않게 강하다고 하면,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다소 받을지는 몰라도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자살이 급격히 증가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만 10세가량이 되면 죽음에 대한 개념이 형성되어, 한 번 죽으면 다시 살아날 수 없고, 죽음이라는 것은 몸의 모든 기능이 정지하는 것이고,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만 죽는 것이 아니라 나도 언젠가는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죽음에 대한 생각을 심각하게 해보는 경우가 늘어나고, 이 시기에 접어들면서 우울증이 증대되고, 약물남용의 부작용 또한 청소년기에 자살이 늘어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청소년 자살에 있어서 공부 스트레스를 포함한 환경적 요인보다 더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청소년 자신의 정신과적인 질환으로 인해 자실기도를 시행한다는 것입니다.
청소년기 자실의 60~95%에서 청소년 자신이 우울증, 경계성 인격장애나 반사회적 인격장애, 약물남용,
그리고 정신분열증 등 정신과적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정신과적 질환 이외에도 신체적인 질환, 즉 경련성 질환이나 후천성면역결핍증인 에이즈가 있을 때도 자살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향후 자살기도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특히 주의를 요하는 경우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즉흥적으로 자살기도를 시도한 것이 아니라 미리 계획을 세워 시도했던 경험이 있는 경우, 남에게 쉽게 발견되지 않을 만한 장소를 택했던 경우, 실제로 자살기도를 저지르기 전에 자살할 것이라는 의사를 미리 밝힌 경우, 우울증에서 회복되는 과정에 있는 경우인데 특이 우울증을 겪을 때 너무나 힘들었으면 회복되는 과정 중에 ‘이제는 두 번 다시 그런 힘든 상황을 겪고 싶지 않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두 번 다시 겪지 않게 내 스스로 죽는 것이 낫겠다’
는 생각에서 자살을 기도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자살 쇼를 시도해 부모나 주위로부터 무언가 얻어내려는 의도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살의 위험성이 있으면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즉각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들어 청소년 자살사건을 매스컴에서 경쟁적으로 너무 크게 다루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시정되어야 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청소년들은 아직도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매스컴에서 너무 집중적으로 떠들다 보면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 아! 나만 자살을 시도하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나이가 비슷하고 처지도 비슷한 아이들이 자살시도를 하고 있구나, 그렇다면 나도 자살시도를 한 번 해볼 만하다’ 고 생각하면서 자살시도를 굳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한 가지 덧붙인다면 자살하는 것 그 자체가 어떤 이유에서건 영웅시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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