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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태아의 기억과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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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937회 작성일 15-01-16 18:25본문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다.
버릇은 우리가 경험했던 것을 기억하였다가 비슷한 상황에 같은 식으로 반응하는 학습이 반복되면서 굳어진 행동을 말한다. 버릇이 생기려면 우선 기억과 학습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심리학자들은 대부분의 성인이 세 살 이전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인간의 기억 능력은 3세부터 시작된다고 보았다. 그래서 세 살 이전에는 결코 버릇이 생길 수 없다는 뜻에서 세 살 버릇 이라는 말이 나왔는지도 모른다. “첫 키스만 50번째” 라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면 단기 기억상실증 환자인 루시는 하루 일 밖에 기억 못하는데, 그러다 보니 서로 첫눈에 반한 헨리와 루시 사이지만 둘 사이의 연애는 도통 진도가 없고 다음날이 되면 다시 시작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감각을 통하여 경험한 것을 뇌 속에 저장(기억)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삶은 진보가 없을 것이고 학습도 불가능하고 버릇도 생길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태아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한 태아 심리학자들은 성인보다 훨씬 다양하고 예민한 감각 기능을 가진 태아들이 6~8개월째가 되면 뱃속에서 받은 여러 자극들을 이미 잘 기억하고 학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태아가 발길질을 할 때 엄마가 태동을 느낀 부위를 손바닥으로 탁탁 몇 번 누르고 “그래, 여기 찼구나. 여기!” 하면서 받아주는 훈련을 몇 번 하였더니, 그 이후에 손바닥으로 아무 부위나 탁탁 누르면서 “여기! 여기!” 하면 태아가 정확하게 그 부위를 발로 차게 되더라는 실험 결과가 있다.
20주 된 쌍둥이 남매를 초음파로 산전 진찰하는 중에 양막을 사이에 두고 두 태아가 뺨을 비비는 모습을 우연히 보았는데, 그 이후에도 초음파 상에서 두 태아가 종종 같은 행동을 하며 노는 것을 목격했다는 보고가 있다. 재미있는 것은 그 아이들이 태어나서 돌이 지나 걷게 되었을 때 제일 좋아하는 놀이가 얇은 커텐 양쪽에서 서로 얼굴을 대면서 킥킥대는 놀이였다는 사실이다. 태아는 태중에서 배운 유희를 출생 후에도 잘 기억한다는 증거 중 하나이다.
29주에 조산되어 NICU(조산아집중간호병실)에서 치료 받았던 에드워드라는 조산아는 간호사의 실수로 반창고를 떼다가 피부손상을 입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 반창고 찢는 소리와 모양은 공포스러운 기억이 되어 그 후 성인이 되어서까지 그는 반창고를 기피하고 두려워한다고 한다.
엄마가 잘 먹는 음식은 태아의 미각과 후각을 통해 각인이 되고 태아는 이 맛과 냄새를 기억하여 태어나자 바로 자기 엄마의 젖 맛에 친숙감을 느낀다고 한다. 출생 전후에 갑자기 엄마의 식사 패턴이 바뀌는 경우 아기가 엄마 젖을 생소해하고 빨지 않으려고 해서 애를 먹는 경우도 있다.
비록 말로 표현은 못하더라도 아기는 태아기 때 엄마의 감정을 그대로 배워서 태어난다고 한다. 임신 중에 보면서 무척 웃었던 영화를 아기가 3~4개월 되었을 때 보여주었더니 아기가 즐거운 표정을 보였다는 실험이 있고, 임신 중 우울증상을 보였던 산모의 아기들 수천명을 조사했는데 대조군에 비해 훨씬 많은 신생아들이 역시 우울한 모습을 보였다는 보고도 있다. 우리 상담클리닉 주차장 벽화를 담당한 화가 부부는 임신 중에 종벌레 캐랙터를 함께 구상해 내고는 몹시 기뻐하였었는데 그 후 태어난 아기가 울다가도 종벌레만 보여주면 울음을 딱 그친다고 자랑을 하였다.
또 외국어는 어릴수록 빨리 습득한다고 하는데, 모국어는 이미 태중에서 배워 나오는 것 같다. 27주에 조산한 아기의 울음소리를 파형 분석해보니, 그 엄마 목소리의 독특한 리듬과 음색과 비슷한 파형을 보였다고 한다. 또 여러 나라 언어가 동시에 들려올 때, 신생아들은 한결같이 자기 모국어를 말하는 사람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고 한다. 이와 같이 태아는 뱃속으로 들려오는 엄마의 목소리를 기억하여 배우는 것이다!
이상의 여러 사례들을 보고 자궁 속 태아의 배움이 매우 적극적이며 엄마와 상호교류적 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임산부가 갑자기 태아의 좋은 교사가 되어야한다는 중압감을 느껴 평소에 듣기 싫어하던 바하나 베토벤 음악을 듣고, 초현실파 작가의 기괴한 그림을 들여다보고, 어려운 철학책과 씨름하는 것은 큰 오산이고 역효과를 낳는다. 엄마 자신이 싫어하는 일을 억지로 하다보면 스트레스가 쌓여 태아에게 두려움과 짜증을 주게 되고, 배워서 깨닫는 즐거움보다는 학습 과정의 지루함과 괴로움부터 알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학습장애아가 될 수도 있다. 우선은 산모가 즐겁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유머소설을 읽거나 가슴에 와 닿는 대중가요를 듣는 것이 아기의 IQ와 EQ를 키우는 데 훨씬 효과적인 태아교육이 될 것이다.
버릇은 우리가 경험했던 것을 기억하였다가 비슷한 상황에 같은 식으로 반응하는 학습이 반복되면서 굳어진 행동을 말한다. 버릇이 생기려면 우선 기억과 학습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심리학자들은 대부분의 성인이 세 살 이전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인간의 기억 능력은 3세부터 시작된다고 보았다. 그래서 세 살 이전에는 결코 버릇이 생길 수 없다는 뜻에서 세 살 버릇 이라는 말이 나왔는지도 모른다. “첫 키스만 50번째” 라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면 단기 기억상실증 환자인 루시는 하루 일 밖에 기억 못하는데, 그러다 보니 서로 첫눈에 반한 헨리와 루시 사이지만 둘 사이의 연애는 도통 진도가 없고 다음날이 되면 다시 시작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감각을 통하여 경험한 것을 뇌 속에 저장(기억)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삶은 진보가 없을 것이고 학습도 불가능하고 버릇도 생길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태아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한 태아 심리학자들은 성인보다 훨씬 다양하고 예민한 감각 기능을 가진 태아들이 6~8개월째가 되면 뱃속에서 받은 여러 자극들을 이미 잘 기억하고 학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태아가 발길질을 할 때 엄마가 태동을 느낀 부위를 손바닥으로 탁탁 몇 번 누르고 “그래, 여기 찼구나. 여기!” 하면서 받아주는 훈련을 몇 번 하였더니, 그 이후에 손바닥으로 아무 부위나 탁탁 누르면서 “여기! 여기!” 하면 태아가 정확하게 그 부위를 발로 차게 되더라는 실험 결과가 있다.
20주 된 쌍둥이 남매를 초음파로 산전 진찰하는 중에 양막을 사이에 두고 두 태아가 뺨을 비비는 모습을 우연히 보았는데, 그 이후에도 초음파 상에서 두 태아가 종종 같은 행동을 하며 노는 것을 목격했다는 보고가 있다. 재미있는 것은 그 아이들이 태어나서 돌이 지나 걷게 되었을 때 제일 좋아하는 놀이가 얇은 커텐 양쪽에서 서로 얼굴을 대면서 킥킥대는 놀이였다는 사실이다. 태아는 태중에서 배운 유희를 출생 후에도 잘 기억한다는 증거 중 하나이다.
29주에 조산되어 NICU(조산아집중간호병실)에서 치료 받았던 에드워드라는 조산아는 간호사의 실수로 반창고를 떼다가 피부손상을 입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 반창고 찢는 소리와 모양은 공포스러운 기억이 되어 그 후 성인이 되어서까지 그는 반창고를 기피하고 두려워한다고 한다.
엄마가 잘 먹는 음식은 태아의 미각과 후각을 통해 각인이 되고 태아는 이 맛과 냄새를 기억하여 태어나자 바로 자기 엄마의 젖 맛에 친숙감을 느낀다고 한다. 출생 전후에 갑자기 엄마의 식사 패턴이 바뀌는 경우 아기가 엄마 젖을 생소해하고 빨지 않으려고 해서 애를 먹는 경우도 있다.
비록 말로 표현은 못하더라도 아기는 태아기 때 엄마의 감정을 그대로 배워서 태어난다고 한다. 임신 중에 보면서 무척 웃었던 영화를 아기가 3~4개월 되었을 때 보여주었더니 아기가 즐거운 표정을 보였다는 실험이 있고, 임신 중 우울증상을 보였던 산모의 아기들 수천명을 조사했는데 대조군에 비해 훨씬 많은 신생아들이 역시 우울한 모습을 보였다는 보고도 있다. 우리 상담클리닉 주차장 벽화를 담당한 화가 부부는 임신 중에 종벌레 캐랙터를 함께 구상해 내고는 몹시 기뻐하였었는데 그 후 태어난 아기가 울다가도 종벌레만 보여주면 울음을 딱 그친다고 자랑을 하였다.
또 외국어는 어릴수록 빨리 습득한다고 하는데, 모국어는 이미 태중에서 배워 나오는 것 같다. 27주에 조산한 아기의 울음소리를 파형 분석해보니, 그 엄마 목소리의 독특한 리듬과 음색과 비슷한 파형을 보였다고 한다. 또 여러 나라 언어가 동시에 들려올 때, 신생아들은 한결같이 자기 모국어를 말하는 사람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고 한다. 이와 같이 태아는 뱃속으로 들려오는 엄마의 목소리를 기억하여 배우는 것이다!
이상의 여러 사례들을 보고 자궁 속 태아의 배움이 매우 적극적이며 엄마와 상호교류적 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임산부가 갑자기 태아의 좋은 교사가 되어야한다는 중압감을 느껴 평소에 듣기 싫어하던 바하나 베토벤 음악을 듣고, 초현실파 작가의 기괴한 그림을 들여다보고, 어려운 철학책과 씨름하는 것은 큰 오산이고 역효과를 낳는다. 엄마 자신이 싫어하는 일을 억지로 하다보면 스트레스가 쌓여 태아에게 두려움과 짜증을 주게 되고, 배워서 깨닫는 즐거움보다는 학습 과정의 지루함과 괴로움부터 알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학습장애아가 될 수도 있다. 우선은 산모가 즐겁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유머소설을 읽거나 가슴에 와 닿는 대중가요를 듣는 것이 아기의 IQ와 EQ를 키우는 데 훨씬 효과적인 태아교육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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