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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태아의 미각과 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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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257회 작성일 15-01-05 16:02본문
태아는 14주가 되면 맛을 느낀다. 양수에 단 맛을 내는 사카린을 주입하면 태아가 양수를 삼키는 횟수가 늘어나고, 반대로 쓰거나 신맛의 물질 또는 맛없는 요오드를 주입하면 양수를 잘 들이키지 않고 미간을 찌푸린다. 젖산, 염분, 아미노산 등 여러 가지 성분의 양수 속에서 독특한 맛들을 이미 경험한 신생아는 예민한 미각을 갖고 태어나고 맛에 대한 선호도가 분명하다. 산모가 젖몸살을 앓거나 젖꼭지가 갈라져서 당분간 엄마 젖을 먹일 수 없는 경우에 쓴맛의 항생제를 젖꼭지에 발라두면 신생아들은 바로 빨기를 포기한다.
냄새라는 것은 공기를 통하여 퍼지기 때문에 양수 속의 태아는 냄새를 맡지 못하리라는 가설과는 달리, 태아는 11~15주에 완성되는 코로 태반을 통해 양수 중에 유입된 개인차는 있지만 평균 120가지나 되는 냄새나는 성분을 감지한다고 한다. 또 엄마가 먹은 음식이 소화, 흡수되면 그 성분이 엄마의 핏속에 녹아들어 탯줄을 통해 태아의 코 점막의 미세혈관까지 다다르기 때문에 태아는 양수 속의 냄새뿐만 아니라 엄마가 먹은 음식의 냄새까지 맡을 수 있다고 한다.
태아는 자궁 안에서 여러 가지 냄새를 맡으면서 나름대로 냄새를 분류하고, 그 냄새와 연관하여 반응하고 또 기억한다. 엄마가 커피를 마시면 그 커피에 카페인 성분이 있든 없든 태아는 커피 향기에 대해 호흡수나 심박동이 일정한 패턴으로 변화했다는 실험 보고가 있다. 젖을 빨아보지도 않은 신생아가 일반 거즈 쪽보다는 엄마젖이 묻은 거즈 쪽으로 고개를 향한다는 실험도 태아가 뱃속에서 이미 후각을 훈련받는다는 사실을 증명 한다.
그렇다고 임산부에게 달콤한 음식과 향기로운 와인이나 향 커피, 향신료를 듬뿍 친 식사 등으로 구성된 소위 아로마 테라피가 필요한 것일까? 대답은 당연히 “노”이다. 당분이 많은 주스나 과자는 혈당을 높여서 공복감을 없애고 식욕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식사량이 줄어 태아의 뇌 발육에 필수적인 단백질, 인, 비타민들의 섭취량이 줄게 된다. 아무리 향기로운 술이라도 태아 알코올 증후군이라는 선천성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커피 뿐 아니라 홍차, 콜라, 초콜릿, 녹차에도 많은 카페인은 습관성으로 일종의 중독을 일으키고 태아에게 여러 가지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정된 수면을 요하는 임산부가 카페인으로 인하여 불면증이 되면 태아의 정서도 불안정해 질 수 있다. 고춧가루나 후추 같이 자극적인 향신료는 소량으로 쓰면 식욕을 돋우지만, 양이 지나치면 변비와 치질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임산부에게 결코 좋지 않다. 물론 임산부가 장미꽃 냄새 같은 좋은 향기를 맡고,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좋은 음악을 듣고 좋은 책을 읽는 것만큼 태아에게 이롭다.
말이 나온 김에 이산화탄소 같은 것으로 오염된 공기나 담배는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1972년 일본의 길이 13.9km나 되는 키타리쿠 터널에서 큰 열차화재사고가 있었는데, 그 당시 생존자 중에 임산부도 몇 명 끼어있었다. 사고 몇 개월 후 이들 임산부가 출산한 아기 중에는 소두증이라는 뇌의 발육이 매우 나쁜 기형아가 있었다. 소두증 아기를 출산한 산모는 사고 당시 의식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고 짧은 시간 동안 산소결핍과 일산화탄소 중독이 된 정도였다고 한다. 임산부가 흡연을 하면 만성적으로 터널사고 같은 일산화탄소 중독이 되어 태아에게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한다. 게다가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모세혈관을 수축하는 작용이 있어서 모세혈관의 집합체인 태반을 통하여 충분히 산소와 양분을 공급할 수 없다. 뇌의 발육과 신경세포 간의 배선을 늘려 가는데 산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흡연은 아기의 I.Q.를 떨어지게 하고, 소두증이나 무뇌아 같은 기형을 일으킬 수도 있다. 흡연한 임산부에서 태어난 아이는 나중에 독서능력도 떨어지고, 정신장애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또 니코틴의 나쁜 냄새는 태아에게 전해져서 공포를 느끼게 하고 각인되어, 태어난 아이가 자라면서 일찍부터 담배를 피게 되고, 끊기도 힘들어진다고 한다. 태아는 끽연가 엄마가 실제로 담배에 불을 붙여 입에 물지 않더라도 그런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는 논문도 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임산부도 남편이나 직장동료에 의한 2차 흡연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자주 집이나 직장의 환기를 하여 산소가 충분한 기분 좋은 공기 중에서 생활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냄새라는 것은 공기를 통하여 퍼지기 때문에 양수 속의 태아는 냄새를 맡지 못하리라는 가설과는 달리, 태아는 11~15주에 완성되는 코로 태반을 통해 양수 중에 유입된 개인차는 있지만 평균 120가지나 되는 냄새나는 성분을 감지한다고 한다. 또 엄마가 먹은 음식이 소화, 흡수되면 그 성분이 엄마의 핏속에 녹아들어 탯줄을 통해 태아의 코 점막의 미세혈관까지 다다르기 때문에 태아는 양수 속의 냄새뿐만 아니라 엄마가 먹은 음식의 냄새까지 맡을 수 있다고 한다.
태아는 자궁 안에서 여러 가지 냄새를 맡으면서 나름대로 냄새를 분류하고, 그 냄새와 연관하여 반응하고 또 기억한다. 엄마가 커피를 마시면 그 커피에 카페인 성분이 있든 없든 태아는 커피 향기에 대해 호흡수나 심박동이 일정한 패턴으로 변화했다는 실험 보고가 있다. 젖을 빨아보지도 않은 신생아가 일반 거즈 쪽보다는 엄마젖이 묻은 거즈 쪽으로 고개를 향한다는 실험도 태아가 뱃속에서 이미 후각을 훈련받는다는 사실을 증명 한다.
그렇다고 임산부에게 달콤한 음식과 향기로운 와인이나 향 커피, 향신료를 듬뿍 친 식사 등으로 구성된 소위 아로마 테라피가 필요한 것일까? 대답은 당연히 “노”이다. 당분이 많은 주스나 과자는 혈당을 높여서 공복감을 없애고 식욕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식사량이 줄어 태아의 뇌 발육에 필수적인 단백질, 인, 비타민들의 섭취량이 줄게 된다. 아무리 향기로운 술이라도 태아 알코올 증후군이라는 선천성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커피 뿐 아니라 홍차, 콜라, 초콜릿, 녹차에도 많은 카페인은 습관성으로 일종의 중독을 일으키고 태아에게 여러 가지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정된 수면을 요하는 임산부가 카페인으로 인하여 불면증이 되면 태아의 정서도 불안정해 질 수 있다. 고춧가루나 후추 같이 자극적인 향신료는 소량으로 쓰면 식욕을 돋우지만, 양이 지나치면 변비와 치질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임산부에게 결코 좋지 않다. 물론 임산부가 장미꽃 냄새 같은 좋은 향기를 맡고,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좋은 음악을 듣고 좋은 책을 읽는 것만큼 태아에게 이롭다.
말이 나온 김에 이산화탄소 같은 것으로 오염된 공기나 담배는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1972년 일본의 길이 13.9km나 되는 키타리쿠 터널에서 큰 열차화재사고가 있었는데, 그 당시 생존자 중에 임산부도 몇 명 끼어있었다. 사고 몇 개월 후 이들 임산부가 출산한 아기 중에는 소두증이라는 뇌의 발육이 매우 나쁜 기형아가 있었다. 소두증 아기를 출산한 산모는 사고 당시 의식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고 짧은 시간 동안 산소결핍과 일산화탄소 중독이 된 정도였다고 한다. 임산부가 흡연을 하면 만성적으로 터널사고 같은 일산화탄소 중독이 되어 태아에게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한다. 게다가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모세혈관을 수축하는 작용이 있어서 모세혈관의 집합체인 태반을 통하여 충분히 산소와 양분을 공급할 수 없다. 뇌의 발육과 신경세포 간의 배선을 늘려 가는데 산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흡연은 아기의 I.Q.를 떨어지게 하고, 소두증이나 무뇌아 같은 기형을 일으킬 수도 있다. 흡연한 임산부에서 태어난 아이는 나중에 독서능력도 떨어지고, 정신장애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또 니코틴의 나쁜 냄새는 태아에게 전해져서 공포를 느끼게 하고 각인되어, 태어난 아이가 자라면서 일찍부터 담배를 피게 되고, 끊기도 힘들어진다고 한다. 태아는 끽연가 엄마가 실제로 담배에 불을 붙여 입에 물지 않더라도 그런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는 논문도 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임산부도 남편이나 직장동료에 의한 2차 흡연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자주 집이나 직장의 환기를 하여 산소가 충분한 기분 좋은 공기 중에서 생활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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