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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산전 음악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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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675회 작성일 15-06-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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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타계한 아르젠티나의 Ruth Fridman교수는 평생을 태아와 유아의 음성 파동분석 연구에 바쳤다. 그녀는 태어나서 14개월이 될 때까지 특정군의 아기들이 내는 소리를 음파분석기로 추적 관찰하는 방식의 연구를 주로 하였다. 또 조산아, 정상 만기분만아, 예정일 초과 지연분만아들의 첫 울음소리도 분석해보았는데, 어떤 체계적인 특성을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그 소리들은 빠르기, 음색, 강약 등의 음악적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었으며, 태아기에 경험한 소리자극에 따라 아기마다 다양한 패턴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프리드만 교수는 산전에 엄마가 태아에게 아주 사소한 이야기라도 자주 말을 걸고, 태아의 행동을 상상도 하고, 자장가나 엄마가 만든 독창적인 노래 (가사와 운율이 전문가가 만든 것처럼 멋지지 않고 서툴더라도)를 불러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특히 엄마가 지적 장애자거나 듣고 말하지 못하는 경우 산전치료 센타를 통하여 음악치료 같은 지속적인 소리 자극을 태아에게 주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런 산전 음악교육을 통하여 첫째 엄마와 태아는 강력한 bonding을 형성할 수 있다. 부모의 애정, 아기를 보호하려는 마음, 아기를 보고 싶어 하고 안아보고 싶은 마음이 노래가사나 챈트를 통해 태아에게 전해지기 때문이다. 둘째로 엄마의 소리를 들은 태아는 신나게 움직여서 화답하는데 이 과정이 태아의 운동능력을 빠르게 발달시킨다. 또 자신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을 읽은 태아는 심리적으로 안정되면서 정서와 지능의 발달이 자극된다.
 프리드만 교수는 이렇게 산전에 음악 자극을 충분히 경험한 아기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아기들보다 음악적 능력이 탁월하다는 사실도 발견하였다. 그녀는 5개월 된 아기에게 간단한 소리 자극을 주었을 때 아기는 그 소리를 받아들여 기억한다는 것을 보았고, 태어난 지 겨우 9개월 7일된 아기가 특정 음정과 리듬을 반복하면서 노래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조산되어 인큐베이터에 있는 아기에게도 라디오 소리나 기계소리 대신에 태중에 있을 때처럼 녹음된 부모의 목소리나 노래를 계속 들려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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