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가림 > 영.유아기

출생 후 6~7개월 무렵이 되면 아이는 낯선 사람, 심지어는 할머니, 삼촌, 숙모 등 평소 같은 집에 살지 않아 낯익어 있지 않은 사람이 자기 가까이 다가오거나 안으려 하면 상당히 놀라거나, 우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이를 두고 우리는 흔히 아이가 낯가림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낯가림은 아이가 평소 자기를 돌봐주는 친숙한 엄마와 낯설은 다른사람을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인지능력이 발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이릐 지적능력이 정성적으로 발달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아이가 이 시기에 오히려 이러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아이의 인지능력 발달이 느리거나, 아주 심각한 경우에는 저능아 또는 자폐아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세심한 관찰 후 정상여부가 분명치 않으면 소아청소년 정신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러한 낯가림 외에 이 시기에 나타나는 중요한 반응 중의 하나가 엄마와 떨어질 때 불안감을 보이는 분리불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