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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동생이 태어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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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690회 작성일 13-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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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가 땡깡 부리는 시기에 이를 무렵이면, 엄마는 아마 둘째 아이를 가질 시기가 될 것입니다.
이런 경우 첫째 아이에게 우리 가족이 또 다른 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오래지 않아 아이가 태어날 것이라고 미리 이야기를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의 아이들은 동생이 태어나면 처음에는 좋아하지만, 너무 많은 관심이 새로 태어난 아기에게만 집중되면, 이미 혼자서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기득권을 갖고 있던 큰 아이는 갈수록 불안감을 느낄 것입니다.
처음에는 자기 동생이 생겼다고 옆집에 자랑도 하고, 누가 동생을 안아보려 해도 앙탈을 부리던 아이가 점차로 엄마가 옆에 없으면 아기를 꼬집는 경우도 생기고, “이제 동생을 다시 병원으로 돌려보낼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말해 엄마를 섬뜩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아이들에서는 이전에 안하던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늘어날 수 있는데, 소위 말하는 ‘어리광’을 부리는 경우입니다. 소변을 잘 가리던 아이가 동생이 태어나면서 다시 소변을 안 가리게 된다든지, 잘 보채지 않던 아이가 잠투정을 부리며 칭얼거리는 행동을 보이는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미 자기 방에서 혼자 잘 자던 아이가 부모방에서 엄마와 아빠 사이에 자는 아기를 밀쳐버리고 어느새 자기가 누워있다든지, 갑자기 자기도 동생 우유병으로 먹겠다고 앙탈을 부리는 경우 등등, 동생이 태어난 뒤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많은 퇴행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질 때 부모들이 유의해야 할 점은, 우선 아이를 너무 나무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부모의 사랑을 동생에게 빼앗겼다며 불안해 하는 아이가 야단을 맞으면, ‘정말 이제 내가 사랑받던 시대는 지나가고, 저 쪼그만 놈이 모든 것을 다 독차지 하는구나’ 하는 생각 때문에 동생을 더욱 미워하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아이에게 다소의 설명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결코 동생이 태어났다고 해서, 엄마와 아빠가 너를 덜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동생이 태어나기 전과 다름없이 너를 사랑하고 있고, 동생은 아직 너보다 작고 너하고 달리 혼자서 거의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너만큼 커서 너처럼 혼자 밥 먹고 옷 입을 수 있을 때까지 일시적으로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고 설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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