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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아기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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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136회 작성일 12-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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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서 몇 주가 지나면 누구를 쳐다보지 않고 혼자서 미소 짓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초기의 미소는 반사작용에 불과한 것이고 실제로 자기와 친숙한 사람을 보고 미소 짓는 진정한 의미의 사회적인 미소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가 선천적으로 장님으로 태어나더라도 이러한 미소는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아이는 당신을 보고 미소 지어, 드디어 무리 아이가 나를 알아 본다고 신나하겠지만, 아직은 엄마를 알아보고 미소 짓는 것은 아닙니다.
이때는 사람 얼굴 비슷하면 미소 짓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종이에다가 사람 비슷하게 동그라미를 그려서 보여줘도 미소 짓는 수가 있습니다.
3개월 무렵이 되어야 아이는 늘 돌봐줘서 친숙한 당신의 얼굴을 보고 미소 지을 것입니다.
 
이 무렵 아이가 엄마를 보고 미소 짓는다고, 아이에게 다른 사람과 엄마를 완전히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아이는 불론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보고도 미소 지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다른 사람과 엄마를 구별할 수 있기까지에는 아직 4~5 개월은 더 기다려야 합니다.
아이가 정서행동적으로 어떤 문제를 보일 때, 도대체 아이를 어떻게 키웠기에 저 모양 저 꼴이냐며 많은 사람들이 그 아이의 부모를 비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아이 자신에게도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아이가 귀엽게 미소 짓고 엄마 말에 잘 따르면 엄마도 신이 나서 아이를 더욱더 열심히 돌보게 됩니다.
 이러면서 아이와 엄마 둘 사이에는 신뢰성이 생겨나고,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나중에 커서도 다른 사람과 주위 사회에 대해 신뢰감이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갈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엄마가 아이를 열심히 돌보고 같이 놀아주는 데도 아이가 잘 웃지도 않고 짜증만 많으면, 엄마도 갈수록 지치게 되고 짜증이 늘게 되고 이렇게 되면 서로간의 신뢰심도 잘 생기지 않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우선 엄마와 신뢰감을 형성해 본 경험이 없으니까 자라면서 남들과도 신뢰감을 형성하기가 힘들어 문제아이가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짜증을 잘 내고, 잘 웃지도 않는, 그런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자주 얻어맞고 심지어는 아동학대까지도 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글생글 잘 웃고 부모와 관계형성도 잘하는 아이를 때리거나 학대하는 부모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렇듯 아이의 미소는 부모와 아이 간에 서로 친밀하고, 정이 오가고, 신뢰감을 형성하는, 즉 안정된 애착관계를 형성라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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