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기 시지각 발달 > 영.유아기

* 영아기 시지각 발달
(1) 형태지각
①영아가 형태를 정확하게 식별하는 시력(visual acuity) : 20/200~20/600 스넬른(Snellen). 정상성인의 시력이 20/20 이며, 법적 맹인의 시력이 20/200 스넬른임. 6개월 후면 20/70이며, 만 1세가 되면 성인의 수준에 이름(Banks &Salapatek, 1983).
② 영아의 색깔 변별력 : 영아는 태어날 때 빨강ㆍ초록ㆍ흰색은 구별할 수 있으나 다른 색깔들은 구별하지 못함. 출생후 4개월이 되면 성인과 같은 수준의 색깔 변별력을 갖음(Adams,1989).
③ 영아가 선호하는 형태 : 직선보다는 곡선, 규칙적인 형태보다는 불규칙적인 형태, 윤곽이 열려있는 형태보다는 닫힌 형태, 비대칭형보다는 대칭형, 지나치게 단순한 형태보다는 적당하게 복잡한 형태 선호함.
④ 영아의 사람 얼굴 변별과 선호능력 : 3개월경에 사람 얼굴을 다른 형태보다 선호하기 시작, 비슷한 시기에 친숙하지 않은 얼굴보다 친숙한 얼굴을 더 선호함. 사람의 얼굴 중에서 눈을 가장 오래 응시함.→ 영아가 사회적 상호작용의 중요한 신호로서 사람의 얼굴과 눈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음을 시사함.
(2) 깊이지각
① Gibson과 Walk(1960)의 시각벼랑(visual cliff) 실험장치 : 한쪽은  넓고 평평한 탁자의 표면 위에 바둑판 무늬가 있는 천을 깔고 그 위에 수평으로 된 유리판을 놓음.
다른 편은 탁자의 표면이 없는 데에도 같은 바닥에 같은 무늬를 깔고, 탁자와 같은 높이에 투명한 유리판을 깔아 비춰보이도록 하여 낭떠러지이지만 아기가 기어가도 떨어지지 않도록 해둠. 이 장치의 탁자표면이 있는 쪽 끝에 기기 시작한 영아를 엎어두고 벼랑쪽 끝에 어머니가 앉아서 기어오도록 유인.ㆍ실험결과 : 7개월을 전후해서 길 수 있는 연령에 다다른 대부분의 영아는 시각벼랑 앞에서 기기를 멈추고 머뭇거리는 반응을 보임. 따라서, 이 시기의 영아가 낭떠러지의 위험을 인지할 수 있는 깊이지각을 갖고 있음을 반영함.
② Campos 등(1978)의 시각벼랑 실험 : 2개월이 된 영아를 시각벼랑이 있는 곳에 엎어두면 공포는 나타내며 우는 대신 오히려 심장박동이 느려지면 조용해짐. 이에 반하여 기는 시기의 영아는 시각벼랑 앞에서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공포반응을 보임. ㆍ연구의 종합 결론 : 영아가 시각벼랑을 변별하는 지각능력은 비교적 일찍 발달하지만, 시각벼랑에 대한 공포는 기기 시작할 무렵에야 비로소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