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사랑스러운 아이라 하더라도 귀찮고 미워질 때가 있다. > 영.유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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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아무리 사랑스러운 아이라 하더라도 귀찮고 미워질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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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139회 작성일 12-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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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모라도 아이를 늘 사랑스러워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아이가 태어난 뒤 보면 볼수록 사랑스럽지만, 아이를 키우다보면 짜증나고 아이한테 화가 날 때도 있습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엄마가 직장으로부터 파김치가 되어 집으로 집으로 돌아와서, 엄마 자신을 닮은 아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고 피로가 풀리는 것도 잠시 뿐일 것입니다.
아이를 돌봐주는 아주머니나 친정 또는 시어머니로부터 아이를 인수인계 받다시피해서 젖 먹이고 기저귀 갈아주고 밤에 보채는 아이 달래느라 잠 제대로 못자고, 그 다음날 출근하면 그야말로 비몽사몽간이 아니될 수 없습니다.
이런 날이 얼마간 지속되어 너무 힘들어지면 아이가 아무리 사랑스럽고 귀여워도 내가 왜 저 아이를 낳았나 하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고, 저런 사랑스런 아이를 두고 내가 왜 이런 몹쓸 생각을 하고 있나라는 죄책감이 들 때도 있습니다.
아이 아빠가 아이 돌보는 일을 도와주면 그래도 나은데 대다수 남편들은 아이 돌보는 것을 포함해 가사일이 대개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여기든지, 그런 일에 신경쓰는 것이 집 밖으로 알려지면 공처가라는 말을 들을까 봐 아이 돌보는 일을 도와주는 것에 대개는 소극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집안이 경제적으로 힘들었다든지, 아이로 인해 엄마가 하고 있던 일을 중단해야만 했다든지, 부부간에 갈등이 많았던 시기에 아이가 태어났다든지, 피임이 잘못되어 계획에도 없던 아이가 태어났는데 원했던 성별의 아이가 아니었다든지 하는 경우에 아이를 미워할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왜 하필 이 시기에 저 아이가 태어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을 것입니다.
 여하튼 당신의 아이는 늘 사랑스러운 존재만은 아니고, 때로는 미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또한 '내가 왜 저렇게 천사같이 미소 짓는 아이를 미워하지?' 하는 당연히 가질 수 있는 당신의 정상적인 감정에 대하여 지나친 죄책감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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